'국제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무대(이하 MTV EMA)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MTV EMA측은 싸이가 오는 11월 11일 오후 9시(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개최되는 2012 MTV EMA에 공연자로 참석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싸이는 이 시상식의 '베스트 비디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MTV EMA에서 한국 아티스트가 수상자로 참석한 경우 외에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싸이가 처음.
이로써 싸이는 뮤즈, 테일러 스위프트, 알리샤 키스, 핏불, 칼리 레이 젭슨, 노다웃 등 해외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싸이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명되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며 "저의 첫 해외 음악 시상식 공연을 MTV EMA에서 펼치게 된다니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MTV EMA는 한 해 동안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들을 총망라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2012 MTV EMA은 인기 톱모델 하이디 클룸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 세계 60개국에 생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