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SNS시대 大기록..뮤비 패러디 포함 '12억뷰'

'강남스타일' SNS효과..입소문 타고 최다 클릭

박영웅 기자  |  2012.10.25 10:57
싸이 ⓒ스타뉴스 싸이 ⓒ스타뉴스


'강남스타일'이 최다 패러디를 낳으며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트래킹 집계 회사인 비저블 매저스(Visible Measures)는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1위에 오른 여성 팝스타 칼리 래 잽슨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를 제치고 최고의 클릭수를 올렸다고 전했다.


25일 현재 '강남스타일' 공식 뮤직비디오는 5억3천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저블 매저스는 "'강남스타일' 비디오의 실제 총 조회수 집계한 결과 세대, 나라 등 경계를 허물고 12억(1.2 Billion)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는 '강남스타일'이 낳은 각종 패러디 영상을 모두 종합 집계한 결과다. 비저블 매저스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영상과 패러디, 라이브 영상 등 총 600개가 넘는 관련 영상의 실제 총 조회수를 합산한 결과, 12억 뷰에 달한다.


비저블 매저스 측은 싸이와 칼리 래 잽슨의 동영상 추이도 비교 분석했다. 싸이는 매일 평균 3600만건 씩 조회수가 증가해 12억 뷰를 기록했으며, 칼리 래 잽슨의 '콜 미 메이비'는 10억 가까이 수치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싸이 신드롬에 대해 "진정한 바이럴 현상을 보여준 사례"라고 꼽았다.


'강남스타일'은 공식 뮤직비디오를 포함, 각종 패러디를 낳으며 SNS효과를 톡톡히 봤다. 관련 비디오를 모두 집계했을 시 사실상 최고 기록인 셈이다.

온라인 트래킹 집계회사 \'비저블 매저스\'에서 분석한 싸이 \'강남스타일\'과 칼리 래 잽슨의 뮤직비디오 추이 온라인 트래킹 집계회사 '비저블 매저스'에서 분석한 싸이 '강남스타일'과 칼리 래 잽슨의 뮤직비디오 추이


앞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9일째(8월2일) 1000만, 41일째(8월24일) 5000만, 52일째(9월4일) 1억, 60일째(9월12일) 1억5000만, 66일째(9월18일) 2억 클릭을 기록한 데 이어 76일째(9월28일) 3억, 86일째(10월8일) 4억 조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4억 건 조회 뒤 12일째인 지난 20일 5억 조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유튜브로 시작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졌고, 급기야 미국의 유명 언론인 '타임'지가 금주의 단어로 '강남스타일'을 선정했다. 또 각종 방송에 얼굴을 비추면서 싸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남자가 됐다.

무스를 발라 단정하게 가른 머리에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싸이는 코믹한 '말춤'으로 이슈의 중심이 됐다. 우스꽝스러운 댄스 동작으로 자칭 '잘 나가는' 남자라고 표현한 그의 반전 아이디어는 곧 해외에서 통했고, 큰 재미를 줬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한국어 노랫말로 이뤄진 노래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성과. 기존 미국 팝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의 가수들이 영어로 된 노래로 현지화 전략을 취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를 제대로 거둔 결과다.

싸이는 전 세계 음원차트의 척도인 아이튠즈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공식 음악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야말로 신드롬이다.

'강남스타일'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온두라스, 이스라엘, 레바논,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한국, 영국 등 메인음악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룩셈부르크, 멕시코, 포르투갈의 경우 빌보드 월드차트 내에서 정상에 올랐고 폴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벨기에 스페인 러시아 슬로바키아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도 2, 3위 혹은 톱10에 장기간 머무는 등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5주 연속 2위 기록은 물론, 유럽 팝 시장의 중심인 독일, 프랑스,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의미 있는 대기록이다.

올해 들어 싱어송라이터 고티에와 팝스타 리한나 등이 20개국 음악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싸이는 이미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음을 입증한 것이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를 스타로 만든 '미다스의 손'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을 맺은 후 프로모션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싸이는 각종 TV토크쇼 및 페스티벌,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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