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 지성 이상윤 남상미(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스타뉴스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국민 주말 드라마로 우뚝 선 KBS 2TV '내 딸 서영이'. 드라마의 주인공 서영이 이보영과 그의 엄친아 남편 이상윤의 인기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이상적인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윤과 이보영, 두 사람이 각자 임자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이상윤과 이보영의 진짜 짝인 남상미와 지성도 스크린에서 다른 이들과 로맨스를 선보인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이상윤과 남상미는 드라마 이후 진짜 연인으로 발전하며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최근 시사회에서 공개적인 애정행각으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지난 해 구혜선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복숭아나무'를 촬영한 남상미는 1년이 지난 올 가을이 되어서야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남상미가 연기한 승아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샴쌍둥이 형제 상현(조승우 분)과 동현(류덕환 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인이다. 항상 어둠속에 숨어 살던 두 형제는 승아를 만나며 변하게 된다. 아주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했다는 구혜선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 속 승아는 그의 이미지처럼 맑고 청순하다.
SBS 드라마 '대풍수'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이보영의 연인 지성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김아중과 호흡을 맞춘다.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함께 출연했던 이보영과 지성은 2007년 연인 관계로 발전해 5년 간 공식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지성은 이보영에 대한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지성은 지난 17회 부산영화제에서 연인 이보영이 아닌 영화 속 파트너 김아중과 레드카펫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생판 모르는 두 남녀의 우연한 '폰스캔들'을 그린 '나의 P.S 파트너'에서 지성은 잘못 걸려온 '발칙한' 전화 한통으로 윤정(김아중)과 엮여버리는 현승 역을 맡았다. '내 딸 서영이'에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이보영과 달리 전 여자친구에게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에 잠도 못 이루는 소심한 캐릭터다.
조신한 서영이와 반대로 생판 모르는 여자와 은밀한 19금전화통화를 나누는 현승.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두 사람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오는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