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개그맨 양선일(사진 왼쪽) 양상국 김준현 정태호 허경환 유민상 김수영 김지민 ⓒ임성균 기자
개그맨 양선일(33)의 결혼식에 KBS 2TV '개그 콘서트'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우정을 과시했다.
양선일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4세 연하 A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양선일의 결혼식에는 '용감한 녀석들' 코너의 정태호 신보라 박성광을 비롯해 허경환 김준호 김원효 김준현 양상국 등 '개그 콘서트' 식구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허경환은 결혼식장에 준비된 포토월에서 '거지의 품격'의 '궁금하면 오백원~' 포즈를 선보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네 가지'의 김준현은 '네 가지' 멤버 중 가장 '홀쭉한' 양상국과 함께 결혼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상국은 선글라스로 멋을 내 '도시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아빠와 아들'로 '개콘'의 '비만라인'을 이끌고 있는 김수영과 유민상도 나란히 등장해 양선일의 결혼을 축하했다.
'용감한 녀석들'의 신보라는 예정보다 식장에 늦게 도착해 진땀을 뺐다. 신보라는 이날 '용감한 녀석들' 멤버들과 함께 축가를 불렀다.
양선일 보다 앞서 결혼한 유부남 개그맨 김원효와 김준호, 정태호도 양선일의 '품절남 대열 합류'를 환영했다.
한편 양선일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용감한 녀석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