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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이 오는 11월 말부터 방송재개 된다.
29일 MBC에 따르면 'PD수첩'은 오는 11월 말 10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PD수첩'은 지난 1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결방을 이어왔다.
'PD수첩'을 제작하는 시사제작국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PD수첩'은 오는 11월 말 방송재개를 목표로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방송날짜를 묻는 질문에 MBC 편성국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 'PD수첩' 방송을 재개한다고 전달받았다"며 "정확한 날짜는 프로그램 제작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PD수첩'이 결방된 시간에는 '100분토론'이 대체 방송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PD수첩'측은 파업이 끝난 뒤 지난 7월 작가 6명을 전원 해고했다. MBC는 이후 8월 중 'PD수첩'의 방송 재개를 계획했으나 끝내 무산돼 장기 결방을 이어왔다.
이후 'PD수첩' 제작진은 지난 9월 말 대체작가 모집공고를 내고 작가를 뽑았다. 'PD수첩'에서 해고 된 한 작가는 29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PD수첩'의 방송재개와 해고 된 우리 작가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현재 'PD수첩' 팀에서 뽑은 대체작가들이 오늘부터 출근해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프로그램인 'PD수첩'은 평균 제작기간이 4주 이상 소요된다. 이에 MBC는 약 4주간의 프로그램 제작기간을 가진 뒤 오는 11월 말 'PD수첩'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각종 논란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10개월 간 결방됐던 'PD수첩'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