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김재철 사장 해임 촉구..삭발투쟁

김미화 기자  |  2012.10.29 17:36
ⓒMBC노조 ⓒMBC노조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29일 오전 MBC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 앞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 촉구 삭발 및 단식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민식 편제부위원장, 김인한 기술부위원장, 이창순 보도부위원장, 정세영 영미부위원장 등 네 명의 노조원이 삭발을 감행하며 김재철 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25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지난 9월 상정 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철회한데 대한 노조의 행동대응인 것.


앞서 지난 25일 오후 방문진 이사들은 서울 여의도동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장에 모여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을 철회했다.

이날 모인 방문진 여야 이사들 모두 지난 9월 13일 제출된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처리 연기에 동의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김재철 해임안을 일단 철회한 뒤 수정·보완 해 다시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방문진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은 다음 정기 이사회가 예정된 오는 11월 1일에 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철회 된 지난 25일 오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향후 일정과 행보에 대한 방침을 논의했다. 노조는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재철 해임안이 부결될 경우 전면적인 파업재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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