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이수만 선생님 '제대후 좋은자리 있을것'"

의정부(경기)=윤성열 기자  |  2012.10.30 14:26


남성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의 이특(29, 본명 박정수)이 입대를 앞두고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말이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특은 30일 오후 2시께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특은 향후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이특은 이날 입소에 앞서 1000여의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 앞에 입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래도 이수만 선생님의 문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특은 "오면서도 (이수만 선생님과) 많이 통화를 했다"며 "열심히 잘하고 오면 좋은 자리가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모자를 벗고 짧게 자른 모습을 선보인 이특은 '경례를 해 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쑥스러워 하며 포즈를 취했다.

이특은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오늘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눈을 떴을 때 '내가 늘 보던 천장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면 실감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특은 이어 "연예인 이특이 아닌 군인 박정수로 21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고 멋지게 돌아와서 여러분께 좋은 노래, 활기찬 웃음 선사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이특의 입대를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직접 의정부까지 찾아와 배웅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4월 만기 전역한 강인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강인은 "특이 형이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며 힘을 실었다.

현장에는 1000여의 국내외 팬들이 자리해 그의 입대를 응원했다. 이특은 "하루하루 디 데이(D-day)를 새면서 생각보다 군대 갈 날이 빨리 다가온 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 만큼 제대일도 빨리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너무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과 좋은 기사 써주신 매체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특은 지난 2007년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기존에 앓고 있던 허리 디스크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으나,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꾸준히 치료, 예정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이특은 앞서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루하루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며 "세상 모든 관점들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내 마음이 슬프면 슬프게 보이고 내 마음이 기쁘면 기쁘게 보인다. 남은 시간 기쁘고 알차게 보내겠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마이티마우스(상추 쇼리)의 상추(30·본명 이상철)도 현역으로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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