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스타뉴스
일본도 '제2의 싸이'를 찾기 위해 나선다.
미국 빌보드 비즈 닷컴은 30일(현지시간) 'Tokyo International Music Market Attracts Labels, Publishers, Search For Next PSY'란 글을 게재하고 일본이 미국 팝계에서 통할 '제2의 싸이'를 찾는다면서 일본의 국제 음악마켓을 소개했다.
빌보드 비즈는 올해로 9회째 열리는 일본 인터내셔널 뮤직 마켓(TIMM)을 소개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통할 뮤지션을 찾는다"며 "싸이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히트는 아시아 음악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올해 TIMM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 활약할 뮤지션을 찾는다. 빌보드는 최근 싸이가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5주 연속 2위를 차지하고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는 물론 공식 음악차트 정상에 오른데 대해 평가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뮤직페어가 열린다. 이로써 아시아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과 일본에서 나란히 뮤직마켓을 열고 국제화 노력에 힘쓰기로 했다.
K팝 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소개하는 뮤직페어 '뮤콘 서울 2012'는 11월 1~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대앞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뮤직마켓인 프랑스 미뎀과 같은, 한국판 뮤직 컨퍼런스가 생긴 셈이다.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음악'을 주제로 세계 음악계의 거장들이 전하는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나누는 컨퍼런스, 해외진출을 꿈꾸는 국내외 음악가들이 경연하는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과 컨설팅으로 이뤄진 비즈매칭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열풍이 불고 있는 싸이 신드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뮤콘 측은 "싸이 뮤직비디오 한편을 5억 명이 본 것을 접하고 음악 콘텐츠의 힘을 접했다. 세계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작사와 직배사, 음악관련 협회 등의 대표들이 조직위원으로 참가하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가수 패티김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블랙아이드피스의 총괄매니저인 윌리엄 데릴라와 음악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기조연설자로 참석, 한국과 아시아 음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