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김', 착한가족극 예감..'변종 가족이 왔다'

이경호 기자  |  2012.11.01 16:37
KBS 1TV 새 주말극 \'힘내요, 미스터 김!\' 양진우 왕지혜 최정윤 김동완(맨 좌측부터)ⓒ이동훈 기자 KBS 1TV 새 주말극 '힘내요, 미스터 김!' 양진우 왕지혜 최정윤 김동완(맨 좌측부터)ⓒ이동훈 기자


KBS 1TV 새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 김종연, 이하 '미스터 김')이 착한 가족극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김동완, 왕지혜, 최정윤, 양진우, 김혜선, 연준석, 서지희, 오재무, 노정의 등은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주니퍼홀에서 열린 '미스터 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미스터 김'은 '공주의 남자', '파트너' 등의 조정주 작가의 신작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조정주 작가 특유의 러브라인과 가족애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들을 위하여', '메리는 외박 중', '경숙이, 경숙 아버지' 등을 연출한 홍석구PD가 연출을 맡았다.


'미스터 김'은 아파트 입주청소부 겸 가사도우미 총각 김태평이 각기 성(姓)이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한 여자를 만나 진짜 가족을 완성해 가는 이야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 영상에서는 서른 두 살의 총각 엄마 김태평(김동완 분)과 그의 가족들이 공개됐다. 김태평의 가족은 김희래(서지희 분), 리철용(연준석 분), 고주성(오재무 분), 송아(노정의 분) 등 네 명의 십대 아이들이다.


김태평은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한 남자다. 핏줄을 넘어서 가족으로 인정받고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또한 김태평은 이우경(왕지혜 분), 천지영(최정윤 분), 백건욱(양진우 분) 등과 사각 러브라인도 예고했다. 대개 가족극의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얽히고설키지만 이들의 러브라인은 로맨틱 코미디의 느낌을 자아낸다.

'미스터 김'은 기존에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던 일일 가족극에 등장하는 가족들과는 조금 다르다. 먼저 핏줄이 아니라는 가족, 가정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일일 가족극 특성의 출생의 비밀, 복수 등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 달리 막장 코드가 아닌 이해, 공감, 해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태평의 사랑을 반대하는 아이들, 가족의 반대, 탈북자 청년과 여대생의 남녀북남 로맨스, 할머니 자매들의 코믹 로맨스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동완이 열혈 엄마로의 코믹과 왕지혜, 최정윤과 그릴 러브라인 등이 '미스터 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최정윤과 왕지혜의 각자 다른 짝사랑 대결도 극적 재미를 높인다. 또한 양진우의 반듯한 외모에서 나오는 매력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터 김'은 가족들과 등장인물들 사이에 막장으로 발전할 예비 코드는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코드는 막장 보다는 훈훈하게 풀어내는 분위기다. 배우 및 연출진 역시 막장으로 끌어갈 생각은 없다고 밝힌 만큼 착한 가족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다. 아역들의 분량 또한 일회성이 아니기 때문에 따뜻한 분위기의 가족극 탄생이 예고됐다.

'미스터김'의 홍석구PD 이번 작품에 대해 "휴먼 드라마다. 아이들의 눈에도 사랑스럽고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연기자를 기준으로 해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 치유되거나 그런 식의 드라마의 내용이 저는 온당하지 못하다는 태도라고 생각했다"며 "역으로 핏줄이지 않지만 서로를 위해줄 수 있다면 가족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또 다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구성이 모험이기보다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 김'은 오는 11월 5일 오후 첫 방송한다.

KBS 1TV 새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 출연진ⓒ이동훈 기자 KBS 1TV 새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 출연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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