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달따', 조동혁·서지혜 자녀 돌잔치로 '해피엔딩'

김성희 기자  |  2012.11.02 20:57
<사진=별달따 화면 캡쳐> <사진=별달따 화면 캡쳐>


KBS 1TV 일일연속극 '별도 달도 따줄게'(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안준용 이하 '별달따')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결말로 막을 내렸다.


2일 오후 방송된 '별달따' 마지막회에서는 서만호(김영철 분)의 둘째 며느리 박나래(임지은 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전기로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의 속만 썩인 남편 한(김동윤 분)이 열혈 내조를 해 내적으로 성장했음을 느끼게 했다.

서진우(조동혁 분)는 병원수술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의과대학 교수에 오르기까지 힘들었던 과정들을 강연하는 등 성공한 의사로 자리 잡았다. 서진우의 반쪽인 한채원(서지혜 분)도 순산했다.


시간이 1년 뒤로 바뀌었고 서만호(김영철 분)네 집안은 많이 변했다. 서만호는 작업장에서 사랑을 키운 문여사와 결혼에 골인했다. 그동안 가부장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집안일도 솔선수범으로 나서 깨소금을 볶았다.

박나래도 대학입학에 성공했으며 막내딸서진희(해금 분)도 인기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행복도 잠시, 참회의 시간도 있었다. 극중 악역이자 모든 사건의 중심이었던 오영택(홍일권 분)도 한정훈(이효정 분)집을 찾아 반성했다.

또 다른 악녀였던 차경주(문보령 분)는 조용한 바다마을에서 엄마 고미자(문희경 분)를 떠나보냈다. 그는 지난날을 반성하다 중국에서 일하기로 결심했고, 자신을 이끌어 준 사람이 한민혁(고세원 분)임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열린 관계로 끝맺었다.

'별달따'는 가족간의 깊은 갈등으로 흩어지게 되지만 어려울 때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부단한 노력을 통해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불륜 등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장 소재가 없어 '힐링 드라마'로 많은 사랑받았다.

기획의도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인 아버지들의 따뜻한 사랑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트렌디한 작품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의 일일극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KBS 2TV '브레인'의 조동혁, SBS '49일' 서지혜는 그동안 진중하고 새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중견배우인 반효정, 김영철, 이효정의 묵직함, 해금의 톡톡 튀는 매력은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별달따' 후속으로 배우 김동완, 왕지혜 주연의 '힘내요 미스터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이 오는 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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