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엄마가뭐길래', 5일부터 月火 1시간방송..기회?

김미화 기자  |  2012.11.04 16:58
ⓒMBC ⓒMBC


'엄마가 뭐길래'가 과감한 편성 변화의 득을 볼 수 있을까.

MBC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오는 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이틀 간 1시간 씩 방송된다.


앞서 MBC는 오는 5일부터 그 간 오후 9시에 방송되던 '뉴스데스크'의 시작 시간을오후 8시 대로 옮기며 대대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40분 시작해 25분간 방영되던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도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50분부터 9시55분까지 1시간 남짓 전파를 탄다.

지난 10월9일 시작한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로 인해 첫방송부터 연기됐다.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준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야구 중계로 인해 연이은 결방을 맞는 등 변동사항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일부터 '뉴스데스크'가 방송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옮김에 따라 획기적 변화를 맞았다. 일일시트콤에서 월화시트콤으로 변경된 것과 더불어 일일 방송시간 역시 늘어난 것. 이에 '엄마가 뭐길래'가 시청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그 간 주중 매일 25분 간 시트콤을 보는 것에 익숙해졌던 일부 시청자들은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작은 에피소드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트콤의 특성상 매일 방송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은 주 2회 60여 분 방송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엄마가 뭐길래'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의 시선을 보내는 시청자도 있다.

앞서 예능 PD들이 만든 1시간짜리 웰메이드 시트콤들이 탄탄한 스토리와 여러 볼거리를 기반으로 성공한 사례 역시 다수 있었기에, '엄마는 뭐길래'의 1시간 편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나문희 류승수 김서형 김새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에 따라 1시간짜리 시트콤을 이끌어나갈 힘이 충분하다는 분석.

'엄마가뭐길래'는 현재 5~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MBC의 실험적인 편성이 '엄마가 뭐길래'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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