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아이돌 그룹 빅뱅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빅뱅은 2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 미주 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빅뱅은 지난 5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데 이어 11월 2일과 3일(미국 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혼다센터에서 열린 첫 미주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YG에 따르면 이번 미주 공연 역시 LA와 뉴저지, 페루 리마까지 전부 매진되면서 월드투어라는 명성에 걸맞은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공연은 애초 예정된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돼 LA와 뉴저지 각각 1회씩 추가했음에도 전석 티켓 매진됐다.
특히 빅뱅은 미국에서 한 번도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 가수 단일규모로는 최대 공연이다. 또한 혼다센터는 싸이의 내년 1월 미국 첫 단독 콘서트 장소로 확정된 곳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미국 콘서트에는 미국의 인기드라마 '글리(GLEE)'의 배우 Harry Shum Jr와 Kevin Mchale등 현지 셀러브리티들이 빅뱅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미주 공연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화려한 무대의상을 차려입은 빅뱅은 '스틸 얼라이브'를 시작으로 '거짓말' '하루하루' '천국' '판타스틱 베이비' 등 히트곡과 멤버들의 솔로곡을 포함해 총 23곡을 쉬지 않고 열정적인 무대로 선보였다.
특히 지드래곤은 최근 발표한 자신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크레용' 무대를 영어 가사 랩과 리믹스 버전으로 처음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성황리에 LA콘서트를 마친 빅뱅은 뉴저지로 넘어가 11월 8, 9일 프루덴셜센터에서 다시 2만 4000명의 관객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14일 페루를 끝으로 미주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빅뱅은 홍콩, 영국, 일본 돔 투어를 돌며 올 한 해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