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MA시상식에서 펼쳐진 '강남스타일' 패러디 무대
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의 '말춤'이 미국 시상식에도 등장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내슈빌에서 제46회 컨트리 음악협회 시상식(CMA)이 열린 가운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져 큰 재미를 더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컨트리 가수 브래드 페이즐리와 캐리 언더우드는 시상식 도중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페이즐리는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강남스타일' 후렴구에 맞춰 말춤을 선보였고, 언더우드 역시 커플댄스에 동참했다.
싸이는 컨트리 뮤지션들의 축제에 참석하진 않았으나 가수들의 패러디 무대를 통해 대세임을 입증한 셈이다. '강남스타일'은 이미 여러 방송에서 패러디된 바 있다.
미국 프로모션을 마친 싸이는 유럽의 중심부로 향했다. 싸이는 오는 5,6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 '말춤'을 전파하며 현지 프로모션 일정에 나선다.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프랑스 음악채널 NRJ가 기획한 플래시몹이 펼쳐질 예정이다.
싸이는 이어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80여개의 프랑스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음악관과 강남스타일의 성공 비결 등을 밝힌다. 11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이하 MTV EMA)에서 축하 공연을 갖는 등 당분간 유럽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