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화면캡처=SBS '인기가요'>
이하이가 데뷔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장기간 유지, 단숨에 연말 가요 시상식 여자 신인상 후보에 가세할 태세다.
5일 오전 8시50분 현재 이하이의 데뷔곡 '1,2,3,4'는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들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이하이는 지난 10월29일 낮 12시 '1,2,3,4'를 발표한 이후 8일 연속 음원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 성적이다.
특히 이하이는 지난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1,2,3,4'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가요팬들의 주목도를 더욱 높였기에, 데뷔곡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하이는 이날 '인기가요'에서 강렬하면서도 깜찍한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SBS 'K팝스타' 준우승자인 이하이는 신예로서 음원 차트 장기 1위를 차지, 이제는 올 연말 가요 시상식의 여자 신인상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사실 이하이는 데뷔곡을 지난 10월 말에 공개했기에 다른 신인 가수(팀)들에 비해 시기적으로 악조건에 놓여 있었다. 실제로 이하이는 이달 30일 홍콩에서 열릴 올 첫 메이저 연말 가요 시상식인 Mnet 주최의 2012 MAMA의 여자 신인상 후보에는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2012 MAMA는 지난해 10월24일부터 올 10월23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의 가수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 이에 10월29일 데뷔곡을 발표한 이하이는 2012 MAMA의 여자 신인상 후보 대상이 아예 되지 않았고, 솔로 가수 에일리 주니엘 및 그룹 AOA 스피카 헬로비너스 등 총 5팀에 여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연말 가요 시상식들은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각 상의 후보를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음원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하이가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을 한 에일리 주니엘 AOA 스피카 헬로비너스 등과 여자 신인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이하이의 가세와 함께 연말 가요 시상식들에서 과연 여자 신인상을 누가 탈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