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김', 첫방부터 20% 돌파..김동완 합격점

김성희 기자  |  2012.11.06 08:45
<사진=미스터김 캡쳐> <사진=미스터김 캡쳐>


KBS 1TV 저녁 일일연속극 '힘내요 미스터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이 첫 방송부터 심상찮은 행보를 보였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미스터김' 1회는 23.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전작인 '별도 달도 따줄게'가 지난 5월 첫 방송에서 16.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쾌한 출발이다.


이날 방송은 총각 아빠 김태평(김동완 분)과 아이들이 천경술(백일섭 분)의 세입자로 살게 되면서 시작했다. 이들을 반기는 천경술과 달리 아들 천명관(이두일 분)과 며느리 조재남(진경 분)은 달가워하지 않아 앞으로 갈등을 예고했다.

'미스터김'은 대가족을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전통적인 일일극과 다르게 빠른 전개로 시작했다.


이전까지 일일극은 대체로 긍정적인 주인공과 성공에 눈이 먼 악인 캐릭터의 대립 등을 답습한 이미지였지만 이번 작품은 혈연을 뛰어 넘어 가슴으로 품은 아이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했다.

조손가정에서 밝게 자란 입주 청소 도우미 30대 총각아빠와 각기 사연이 얽힌 아이들이 만나면서 한 가정을 꾸린다는 소재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김태평 역을 연기한 신화의 김동완의 일일극 도전도 합격점이었다. 그는 KBS 2TV '슬픔이여 안녕', MBC '절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차근히 단계를 밟았다. 이번 '미스터 김'에서는 그만의 유쾌하면서도 건실함이 잘 어울렸다.

아역배우 서지희, 노정의의 연기도 성인연기자 못지않아 작품의 마스코트로서 잘 해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이두일, 진경이 밉지 않은 악역으로 합세해 재미를 더했다.

'우리집 여자들' '당신 뿐이야' '별도 달도 따줄게'등 KBS 1TV 저녁일일연속극이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간 만큼 '미스터김'도 젊은 배우, 제작진의 만남으로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미스터김' 기획을 맡은 문보현 CP는 최근 스타뉴스에 "김동완과 지난 2005년 '슬픔이여 안녕'을 같이 했다"며 "아이돌 가수라서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 건실하고 진실한 청년이라 일일극 남자주인공과 잘 맞을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터 김 인물이 김동완과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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