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가 사랑 되찾기로 시청률 반등을 꾀한다.
지난달 1일 첫 방송한 '울랄라부부'는 경쟁작 MBC '마의', SBS '신의'를 제치고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화극 강자로 떠올랐다.
'울랄라부부'는 영혼 체인지를 소재로 했다. 방송 전까지 이미 드라마에서 수 차례 등장한 영혼 체인지가 식상하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강자로 떠올랐다.
'울랄라부부'의 시청률 강세는 김정은, 신현준의 코믹연기와 남편의 외도로 인한 아내의 분노 등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하지만 '마의'가 아역 연기자들이 물러나고 조승우, 이요원 등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면서 '울랄라부부'는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밀려났다.
'마의'의 계속되는 상승세에 '울랄라부부'는 장현우(한재석 분)와 빅토리아(한채아 분) 카드로 시청률 반등을 꾀한다.
먼저 장현우는 나여옥(김정은 분)을 향한 순애보로, 빅토리아는 고수남(신현준 분)을 향한 외사랑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장현우는 나여옥이 이혼 후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음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혼 사실을 알게 된 후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여기에 고수남이 나여옥과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어 향후 극적 전개는 더욱 긴장감이 높아질 예정이다. 나여옥이 이혼한 만큼 장현우와 러브라인에 어떤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빅토리아는 나여옥에게 되돌아가는 고수남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독기를 품는다. 빅토리아가 그동안 고수남의 마음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다. 흔한 인물들 간의 갈등도 없던 빅토리아. 이제부터는 고수남 외에 나여옥과 크고 작은 갈등으로 제 사랑 찾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고수남 가족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고군분투 하는 그가 존재감 없는 민폐 캐릭터를 벗어나 극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울랄라부부'의 제작사 한 관계자는 6일 오전 스타뉴스에 "극중 한재석과 한채아가 각자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모습이 앞으로 '울랄라부부'의 활력소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재석은 과거 잃어버린 사랑 찾기, 한채아는 현재 잃어버린 사랑 찾기로 극적 갈등과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며 "한재석과 한채아가 앞으로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의 사랑을 찾으려 한다. 이 같은 전개는 '울랄라부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울랄라부부'는 시청률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 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