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스타일' 패러디 동영상 캡쳐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이 미국 대선정국에도 휘몰아치고 있다.
'강남스타일'이 여러 패러디 동영상을 낳은 가운데 미 대선도 마찬가지.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풍자한 '강남스타일' 패러디가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고, 두 후보의 특징을 묘사한 영상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대선 관련 '강남스타일' 패러디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영상은 '롬니 스타일'로, 6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1203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 속 롬니 후보를 빼닮은 배우는 승마장과 골프장 등을 활보하며 "부와 호사, 이그게 바로 밋 스타일"이라고 노래한다. 롬니가 부유한 사업가 출신임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강남스타일' 오리지널 버전과 흡사한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곡의 후렴구인 '섹시 레이디'는 부유한 여성을 뜻하는 '웰시 레이디'로 바뀌었고, 카메오 출연한 유재석 노홍철의 의상을 차려입은 배우들도 등장, 재미를 선사한다.
이로써 싸이는 미 대선 열기를 더욱 달구며 글로벌 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이 대선 패러디에 쓰인 것을 감안하면 '강남스타일'은 하반기 팝계 최고 히트곡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한편 미국 프로모션을 마친 싸이는 프랑스로 건너가 에펠탑 부근 광장에서 현지 팬 2만 여 명과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후 영국에서 유럽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