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엄지원 조산에 가족 충격..후폭풍은?

윤상근 기자  |  2012.11.10 22:18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결국 미혼모가 돼 조산까지 한 엄지원의 아이에 대한 고집이 이후 가족들에게 어떤 상황을 만들어낼까.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는 조산한 아이에 대해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소영(엄지원 분)과 그의 고집을 허탈해하는 지애(김해숙 분), 그리고 이에 대해 걱정하는 가족들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소영(엄지원 분)이 결국 자신의 아이를 낳은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희재(유동근 분)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이에 희명(송승환 분)은 "1, 2년 후면 결국엔 입양하게 될 것"이라며 희재에게 결단력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유정(임예진 분)도 소영의 임신 사실을 알고 새롬(견미리 분)에게 "조산이라던데. 왜 나한테는 그 사실을 안 알렸느냐"고 말했다. 이후 새롬은 소영의 아이를 위해 미역국을 끓일 준비를 하고, 영자(전양자 분)에게 미역국을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는 등 소영을 위해 도와준다.


새롬은 소영에게 "축하해줘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며 "너한테는 평생 십자가이고, 그 애한테도 고생일 텐데 걱정이다"라고 했고 이에 소영은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영은 자신의 아이를 남에게 맡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물론 입양 생각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지애(김해숙 분)는 완강한 소영의 모습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애는 소영이 낳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해 했다.


이후 희재는 "지금 상황에서는 소영 말대로 하는 것이 상책인 것 같다"며 "할아버지, 할머니께 알릴 수는 없는 상황이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함께 있어줘라"고 말했다. 지애도 희재의 제안이 내키지 않았지만 소영이 걱정스러운 듯 결국 동의했다.

희재는 소영이 걱정돼 "미역국 잘 먹었냐"며 문자를 보냈고, 소영도 "국 말아서 잘 먹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지만 그래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답문했다.

소영의 조산에 성기(하석진 분)는 소영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는 "끔찍한 일 저질러놓고 당당하니 참 잘하는 짓이다"라며 "그 남자가 누구냐. 연락은 되냐"고 말했고, 소영은 "신경 쓰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모인 앞에서 준기(이도영 분)가 "갑자기 애가 생겼다"고 거짓말을 해버리며 이후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준기는 "작은 아버지들의 말에 동의해서 소영의 아이를 내가 대신 낳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애에게 털어놓았다.

준기의 폭탄발언과 함께 소영의 조산 이후 가족들의 다양한 반응과 고민들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이의 아버지인 인철(이상우 분)과의 관계, 소영과 지애의 갈등 심화 등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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