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지각 결혼을 개그맨 변기수가 결혼식도 30분 지연된 이후에 진행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변기수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6세 연하의 발레강사 정아름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인근 교통 체증으로 인해 결혼식이 30분 늦춰졌다.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결혼식장 인근 교통체증으로 인해 결혼식을 오후 5시에서 30분 늦춰 오후 5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변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결혼식장에 일찍 도착했지만, 신부인 정씨가 5시가 넘도록 결혼식장에 도착하지 못한 것. 이날 변기수는 신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홀로 회견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11일은 '빼빼로데이'로 변기수의 결혼식장인 타임스퀘어에 연인들이 몰려들면서 이 여파로 인근 교통체증이 평소보다 심한 상황이라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곤욕을 겪은 사람은 신부 뿐 아니었다.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정형돈은 식장 인근 약 200m에서부터 차에서 내려 달리기를 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김원효와 데프콘은 "이런 날 이런 곳에서 결혼식하는 것은 민폐다"고 눙쳤다.
오후 5시 36분께 식장에 도착한 하객 정준하는 "차가 너무 막혀서 정말 힘들게 왔다"고 웃음 지었다.
"셋째를 준비중이며 쇼핑을 하다 왔다"는 박준형 역시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각 하객이었다.
한달 뒤 결혼식을 앞둔 홍록기는 예비신부와 동행했다. 하지만 이날 식장에는 취재진을 의식해 홍록기만 참석했다. 홍록기는 "나의 피앙새는 지금 주차장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변기수와 정씨는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올초 득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