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엄마가 뭐길래' 류승수가 10년 전 집필한 책이 고구마를 굽는 데 사용되는 불쏘시개로 이용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극본 장용민·손근주 연출 강영선·이지선)에서 류승수(류승수 분)가 박미선(박미선 분)에게 자신이 10년 전 쓴 책을 건넸다.
류승수로부터 그가 쓴 책 '헤라의 고독'을 건네받은 미선은 책이 지루하고 난해하다며 읽지 않았다. 그러나 류승수가 계속해서 책을 어떻게 읽었냐고 묻자 박미선은 "감명깊었다"며 거짓말로 답했다.
류승수는 "다른 사람들은 난해하다고 이해 못하던데 역시 처남댁은 다르시네요"라며 미선을 마주칠 때 마다 계속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박정학(박정학 분)이 책을 바닥에 놔두는 바람에 결국 책은 가족들이 고구마를 구울 때 불쏘시개와 군고구마를 감싸는 데 사용되고 말았다. 이를 발견한 류승수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며 경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혜(서이안 분)가 신소율(신소율 분)과 김연석(유연석 분)이 과거에 연인이었던 사실을 알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