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29·본명 최동훈)가 음원 유출사고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14일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발매된 프라이머리의 첫 정규 앨범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의 수록곡 '거기서 거기읾'의 음원이 특정 온라인 사이트에서 유출됐다.
보너스 트랙으로 구성된 이 곡은 애초 음원 서비스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이 음원을 직접 리핑해 자사 사이트에 버젓이 올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
'리핑'은 CD나 DVD에 담겨 있는 디지털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 등을 PC 하드디스크로 복사하는 작업을 말한다. 리핑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리핑한 파일을 배포하면 저작권법에 의거해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이러한 비도덕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은 대중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무시하는 행위임은 물론, 앨범 제작을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 스태프의 고생을 한 순간에 수포로 돌리는 처사"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불법 P2P 사이트도 아닌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할 정식적인 음원 사이트서 CD리핑을 통해 음원을 제공한다는 악의적인 발상과 행위자체를 이해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