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품안긴' 마돈나 "땡큐..모두 싸이 사랑"

<유튜브 캡처>

월드스타 싸이가 마돈나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민 가운데, 마돈나가 싸이에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

14일 오후(한국시간) 마돈나는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무대에 깜짝 등장,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싸이는 마돈나가 자신의 히트곡인 '기브 잇 투미' 및 '강남스타일'을 번갈아 가며 부를 때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을 함께 선보였다. 마돈나는 섹시 여가수의 대명사답게 이날 역시 싸이와 '부비부비'를 연상시키는 화끈한 퍼포먼스는 물론 싸이의 품에 안기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마돈나는 무대가 끝난 뒤 싸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마돈나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싸이에게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관객들의 박수도 유도했다.


마돈나는 관객들을 향해 "싸이는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싸이를 사랑하는가?"라고 물어보며 다시 한 번 싸이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싸이의 깜짝 출연 소식은 마돈나의 이날 공연을 본 관객들의 트위터 및 유튜브 등에 의해 발 빠르게 퍼졌다.


싸이의 한 측근은 이날 스타뉴스에 "싸이는 평소 마돈나의 팬임을 자처해 왔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와 마돈나의 단독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라며 "싸이는 무대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마돈나와 함께 말춤도 췄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싸이는 마돈나와 한 무대에 섰다는 사실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최근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탄데 이어, 이날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릴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여기에 마돈나와 함께 무대에 서며 월드스타급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