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사진=이기범 기자
인기 여배우 윤진서(29)가 소속사를 옮기고 새 출발한다.
15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윤진서는 최근 4년 동안 함께한 전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을 떠나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에는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이종현, 강민혁),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 주니엘, AOA(설현, 초아, 혜정, 찬미, 유나, 민아, 지민, 유경) 등이 한류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앞서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사들은 FA시장에 나온 윤진서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윤진서는 올 초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탈바꿈한 FNC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지난 4월 'FNC뮤직'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두텁게 다졌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배우 파트에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오원빈을 시작으로 배우 박광현, SBS 공채 출신 차수민 등을 영입했다. MC 겸 개그우먼 송은이도 지난 10월 전속 계약을 맺었다.
윤진서도 음반 사업 및 가수 매니지먼트를 넘어 연기자 매니지먼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이 회사의 비전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아이돌이 대거 소속된 회사인 만큼 윤진서의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데도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윤진서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좀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소속사를 옮기게 됐다. 윤진서도 새 출발을 하는 만큼 회사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윤진서는 향후 배우로서의 길에 전념할 예정이다. 최근 박은형 감독의 영화 '그녀가 부른다'의 촬영을 마친 그는 '고양이를 부탁해', '말하는 건축가'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재은 감독의 단편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2002년 영화 '버스 정류장'으로 데뷔한 윤진서는 영화 '올드보이' '슈퍼스타 감사용'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도망자 PLAN B' '일년에 열두 남자'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6월 28일 감기약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살 시도에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