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과 원더보이즈 ⓒ스타뉴스
가수 김창렬이 제작한 신인그룹 원더보이즈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원더보이즈 멤버 영보이와 박치기는 15일 오전8시20분께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던 중 택시차량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후 택시는 도주했고, 영보이는 허리 부근의 찰과상을, 박치기는 왼쪽 무릎을 다쳤다.
원더보이즈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영보이는 2미터 가량 튕겨져 나갈 정도로 차량과 부딪혔고, 박치기 역시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오후에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현재 스케줄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크게 놀랐으며, 스케줄을 마치는 대로 경찰서에 뺑소니 사고를 접수할 계획이다.
소속사는 어이없는 뺑소니 사고에 분통을 터트렸다.
김창렬은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무지 열 받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원더보이즈 애들이 숙소근처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택시가 그냥 도망가 버렸다고 하더군요"라며 사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아이들이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하는데 사고처리도 안하시고 도망을 가시나요? 택시 안에 손님도 탔다고 하던데.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양심적으로 나타나십시요. 와서 저희 애들한테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십시요"라며 요구했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김창렬이 제작한 그룹으로 지난 달 16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문을 여시오'를 통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