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포스터 "싸이 최고..'K팝'은 글로벌리더"

박영웅 기자  |  2012.11.16 14:35
음악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 <사진=영국 BBC> 음악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 <사진=영국 BBC>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가 K팝을 극찬했다.

데이빗 포스터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싸이 '강남스타일'의 독특한 인기요인과 전 세계의 중심이 된 K팝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


데이빗 포스터는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 토니 브랙스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안드레아 보첼리 등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아시아인은 항상 모방에 익숙했다. 하지만 지금 아시아가 리더로서 떠오르는 걸 보고 있고 그 완벽한 예는 K팝이다"라며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지금은 미국 여러 그룹들이 K팝 사운드를 따르려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어가 'K팝과 아시안 뮤직이 점점 서구화 되는 것인가? 아니면 서구인들이 아시안 뮤직에 몰입해 가고 있는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강남스타일'은 정말 독특한 노래로, 웨스턴 스타일도 아시안 스타일도 아닌 곡이다. 누구도 전에 들어보지 못한 스타일의 노래로, 서양과 동양이 혼합된 최고의 느낌"이라고 전했다.

데이빗 포스터는 "내가 음악을 알리고 성공할 무렵인 70년대 말엔 아시아는 정말 먼 곳이었다. 늘 미국이 음악산업을 지배했지만 몇 십 년 만에 크게 바뀌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 20억 인구들 사이에서 거대한 스타가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안 작곡가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도 언급했다. 그는 "리하나 앨범에만 30명 이상의 프로듀서가 참여한다. 그의 앨범에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리하나가 전에 들어보지 못한 스타일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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