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Mnet '슈퍼스타K4'>
딕펑스와 로이킴이 '슈스케4' 대망의 결승 진출자로 확정됐다.
16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는 생방송 6라운드로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이 결승 진출권을 두고 대결을 벌였다.
이날 미션은 심사위원들의 선곡으로 무대를 준비한 1라운드 Judge's Choice와 2라운드 자유곡 미션을 펼친 끝에 정준영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준영은 탈락자 발표 직후 심사위원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는 락을 계속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소리 한 번 지르면서!"라며 힘찬 샤우팅으로 탈락 소감을 대신했다.
1라운드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로이킴은 심사위원 윤건의 '한동안 뜸했었지'로 무대를 꾸몄다. 로이킴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살리면서도 기타 연주를 통해 감미로움을 더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솔직히 원곡보다 좋았다"며 "노래가 잔잔하고 내용이 많아서 무대에서는 불리한 부분이 많아서 왜 골랐을까 생각했는데 본인의 무대 장악력과 명품 보컬이 훌륭했다"고 극찬하며 90점을 줬다.
윤건은 "소름끼쳤다"며 "이제 로이킴은 얼굴 때문에 음악성이 가려지는 친구가 아니라 음악성 덕분에 얼굴이 더욱 빛을 발하는 친구가 될 것 같다"며 최고점인 98점을, 윤미래도 호평과 함께 95점을 부여했다.
<방송캡처=Mnet '슈퍼스타K4'>
이날 정준영은 심사위원 이승철의 곡 '잊었니'로 무대를 꾸몄다. 정준영은 파워풀한 보컬과 함께 완벽한 감정 몰입을 선보이며 무대를 마쳤다.
윤미래는 "지금까지 들었던 정준영씨의 곡 중에 가장 편안하게 들었다"며 93점을, 윤건은 "일주일 만에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다는 게 현장에서 보니 놀라웠다. 생방송 무대를 거치면서 멜로디 전달력이 늘었다"고 평하며 95점을 줬다.
이승철은 "무대는 최고였다. 그러나 가사가 많이 틀렸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다"며 아쉬움을 지적하며 85점을 매겼다.
딕펑스는 심사위원 윤미래의 곡 '떠나지마'를 통해 원곡의 애절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편곡을 통해 딕펑스 특유의 펑키한 느낌을 가미한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윤건은 "딕펑스 무대는 항상 기대가 되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94점을 , 이승철은 "이 물건들 정말 어떻게 할까요? 정말 빨리 데뷔해서 그룹이 뭔지 보여줬으면 좋겠다. 음악적 기초와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밴드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교육적 무대였다"라고 극찬한 뒤 95점을 줬다. 윤미래는 심사평 대신 노래로 화답하며 96점을 선사했다.
이날 막간을 이용해 진행된 '슈퍼시상식'에서는 '복통령' 박상보가 '크레이지 보이스' 상을, 죠앤이 '핫 이슈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쾌남과 옥구슬이 박성복과 함께 클론의 '돌아와'로 유쾌한 스페셜 공연을 선보였으며, 죠앤 등 화제의 여성 출연자들이 함께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 합동 공연을 준비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진 자유곡 미션에서 로이킴은 김광석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정준영은 나비효과의 '첫사랑', 딕펑스는 미카의 '빅걸'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생방송을 화려하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