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박완규, '은인' 김태원 위해 열창.."감사"

이준엽 기자  |  2012.11.18 18:31
<화면캡처=MBC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 <화면캡처=MBC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


가수 박완규가 자신의 재기를 도운 '은인' 김태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완규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의 '가왕전 개막제'에서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비밀'을 열창했다.


이날 박완규는 '비밀'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모든 이야기는 '비밀'이라는 노래에서 시작됐다. 2010년 12월은 나에게 인생 최악의 12월 이었다. 가수 재기를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기 위한 시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완규는 이어 "김태원의 전화를 받고 다시 한 번 재기하기 위해 '비밀'의 녹음을 시작했다. 당시 10분 이상 녹음을 하지 못했다. 목이 쉬어 터지다 못해 망가진 상태여서 10분을 녹음하고 40분을 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완규는 "김태원이 (내가) 거의 재기 불가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노래를 계속 부르라고 시켰다. 그렇게 해서 억지로 녹음을 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며 "다시 일어난다는 느낌으로 부르겠다"며 무대에 올라 '비밀'을 열창했다.

울먹임을 참고 노래를 끝까지 마친 박완규는 "김태원 형님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재기를 도운 김태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2'는 5월 박완규, 6월 JK김동욱, 7월 이은미, 8월 소향, 9월 더원, 10월 국카스텐, 11월 서문탁 등 '나가수2'의 '가왕전'에 나설 7명의 가수들이 경쟁에 앞서 자신들의 대표곡을 부르는 '가왕전 개막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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