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홈페이지 게재
미국 대중음악시상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 참석해 월드스타의 위상을 높인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LA 노키아극장에서 진행된 제 40회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AMA의 프리 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서 뉴미디어 상 트로피를 수여받은 싸이는 현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AMA 첫 수상이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 미디어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빅히트를 기록한 싸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상이다.
싸이는 "AMA 측에서 나에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영광을 줬다"며 "시상식을 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특별 게스트를 데리고 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싸이는 "'강남스타일' 춤만 추면 이제 싫증을 느끼지 않냐"라는 리포터의 질문에 "춤을 추는 것은 질리지 않다"며 "이제 춤을 가르치는 것엔 싫증을 느낀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피날레 무대에서 세계적인 래퍼 MC 해머와 합동 무대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MC 해머는 싸이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Too Legit To Quit'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에 맞춰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AMA는 미국 ABC 방송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싸이는 이번 상을 수상하면서 월드 스타급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 무대에도 올랐다.
내년 1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또한 싸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그래미상, 5월 열리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은 물론 수상 확률도 높아졌다. 또한 내년 2월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13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참석도 유력시 된다.
MC 헤머(왼쪽)과 싸이 ⓒAMA 홈페이지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