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vs주니엘, 2연속 히트칠까..女인기신인 '맞대결'

윤성열 기자  |  2012.11.19 17:49
이하이(왼쪽)과 주니엘 이하이(왼쪽)과 주니엘


올 연말 가요시상식 신인 여가수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두 가수가 음원 차트에서 나란히 2연속 히트를 노리고 있다. 2012년 나란히 데뷔,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주니엘(19·본명 최준희)과 이하이(16)가 신곡을 발표하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준우승자 출신인 이하이는 지난 10월 29일 발표한 데뷔곡 '1,2,3,4'로 3주째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 곡은 그 간 국내 가요계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레트로 소울 장르 곡으로 소울 풀한 음색의 이하이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힙 입어 이하이는 오는 22일 두 번째 신곡을 깜짝 발매하기로 했다. 이번 신곡 발표는 YG 직원들조차 모르게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날까지 양현석 프로듀서를 제외한 YG 직원 누구도 이하이의 신곡 발표에 대해 알지 못했을 정도로 비밀리에 작업됐다"면서 "2009년 그룹 '투애니원(2NE1)의 데뷔 이후 YG에서 3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인지라 하나부터 열까지 양 대표가 직접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데뷔한 주니엘은 오는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원앤원'을 발표한다. 올 상반기 데뷔곡 '일라일라'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거물급 신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쁜사람'을 비롯해 자작곡 4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공개된 '나쁜 사람'의 티저 영상에서 주니엘은 하얀 설원 속 앨리스로 변신, 눈물 열연을 선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93년생 여자 싱어송라이터인 주니엘은 지난 6월 국내 데뷔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준(My First June)'의 타이틀곡 '일라일라'를 20주 이상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기록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주니엘은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2 MAMA')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도 여자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니엘은 청아한 음색과 기타를 연주하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제2의 아이유'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일본 EMI 뮤직과 한 잡지사에서 공동 주최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니이지로 슈퍼노바'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서 실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올 주요 음원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은 두 사람이 연말 신곡으로 2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2월 데뷔한 대형 신인 에일리도 신곡 '보여줄게'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향후 신인 여자 가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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