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안방극장 사로잡은 비법..'올인'

김미화 기자  |  2012.11.21 10:39
ⓒ이동훈 기자 ⓒ이동훈 기자


배우 조승우가 '마의'에 올인 했다.

조승우는 데뷔13년 만에 처음으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로 안방극장에 도전했다. 첫 드라마 도전임에도 불구, 50회로 예정 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선택한 조승우는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조승우 측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에 "조승우가 제대로 쉬는 날도 없이 '마의' 촬영이 이뤄지는 용인 드라미아에서 문경으로 바로 갔다가 또 바로 일산으로 가서 촬영하는 등 촬영장만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깐 집에 갔다가도 잠만 자고 바로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가곤 한다"며 "예전에 영화 촬영할 때부터 스태프와 촬영장에서 함께 지내는 것이 익숙하다"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 "조승우는 '마의' 제작발표회에서도 밝혔듯이 가족들이 함께 보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늘 말해왔다"며 "'마의'가 가족들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드라마라 더욱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의'는 지난달 15일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교체되며 조승우가 첫 등장한 다음 회부터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과 20일 방송에서는 이틀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0% 돌파를 노리고 있다.


조승우는 극중 밝고 유쾌한 성격의 마의인 백광현을 역을 맡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그는 강지녕(이요원 분)에게 장난을 치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슬며시 미소짓게 하다가도 자신을 향해 저돌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숙휘공주(김소은 분)의 마음은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이며 여심을 술렁이게 한다.

또 자신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이명환(손창민 분)에게 맞서는 카리스마와 함께 모두를 놀라게 한 침술실력도 선보이며 시청자를 '광현앓이'에 빠트리게 하고 있다.

조승우는 평소에도 한 작품을 시작하면 그 작품에 매진하기로 유명한 배우이다. 조승우가 드라마에 올인 하는 이런 집중력과 노력이 시청자를 백광현에 중독 시키는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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