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수목극 '전우치'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수목극 '전우치' 측이 극중 등장한 CG의 질이 낮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에 대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첫 방송한 '전우치'에서는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차태현 분)가 율도국의 배신자 강림(이희준 분)을 찾기 위해 조선 승정원 조보소 말단 관리로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우치'의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우치가 과거 강림과 대결을 벌이는 과정에 등장한 CG가 완성도가 떨어져 오히려 극의 흐름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우치의 에피소드 일부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CG 역시 완성도가 낮았다고 혹평했다.
이에 '전우치' 측 한 관계자는 22일 오전 스타뉴스에 "'전우치'의 CG에 대해 신경 쓰겠다"며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전우치' 첫 방송에서 극중 인물을 소개하면서 CG가 다른 방송분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는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재미를 주기 위한 효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송될 '전우치'에서는 CG 보다는 인물들의 갈등, 대립 등이 본격화 돼 드라마적인 부분이 부각된다"며 "CG의 극중 비중은 1회 방송분보다 줄어CG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전우치'의 CG는 등장인물들의 배경, 갈등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였다"며 "시청자들의 CG를 보는 눈이 높아졌다. 100%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장면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우치'는 21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4.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MBC '보고 싶다'의 시청률 10.2%, SBS '대풍수'의 시청률 6.9% 보다 높은 수치로 수목극 시청률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