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슈스케4' 최종 우승.."모두에 감사" 큰절(종합)

윤상근 기자  |  2012.11.24 01:21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로이킴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로이킴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결승전에서 딕펑스를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로이킴은 이날 무대에서 리쌍의 곡 '무엇을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멋지게 선보였다.


이들 모두 두 번의 미션을 통해 한 번 씩 승리를 나눠가졌고 심사위원 총점도 동률을 이루면서 이들의 희비는 결국 문자 투표에 의해 갈렸다.

로이킴은 우승 후 소감에서 "'슈퍼스타K4'는 내게 너무나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이 자리에 있게 한 제작진 등 모든 분들께 가장 감사하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1만여 방청객들에게 큰절로 감사인사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아쉽게 준우승한 딕펑스도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6년 간 밴드 활동하면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전 무대에서는 슈퍼스타K' 최초로 '자작곡 미션'과 '자율곡(타이틀 곡) 미션' 두 번의 무대로 승부를 가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슈스케4' 생방송 무대 참가자들과 함께 배우 조민기, 가수 김광진, 개그맨 홍록기 등이 함께 하며 결승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무대 전 영상에서 딕펑스는 '슈퍼스타K4' 제작진과의 사전 회의를 통해 '자작곡 미션' 대결을 제안했고, 이에 로이킴도 흔쾌히 승낙했다.

이후 영상에서는 결승 무대를 치르는 로이킴과 딕펑스를 위해 생방송 무대에 함께 참가했던 참가자들이 합숙소에 함께 모여 식사도 준비하고 이전 무대에서의 에피소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두 참가자들에게 "멋진 무대를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한편 이들의 대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이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결승전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슈퍼스타K4'에서 TOP2에 들 정도면 아마추어 아닌 뮤지션 이라며 이들의 프로 가수로서의 데뷔 무대로 지켜보는 게 더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첫 대결인 자율곡 미션에서 첫 무대에 선 딕펑스는 90년대 감성 보컬그룹 더 클래식의 '노는 게 남는 거야'를 선택했다. 딕펑스는 공연 전 영상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짜 마지막 무대로서 공연을 하는 마음으로 즐기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딕펑스는 신나는 느낌의 키보드와 다양한 원색의 무대 연출에 맞는 밝은 느낌의 보컬 음색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냈다. 특히 딕펑스는 관객 앞으로 다가가 '우리 같이 놀아요'를 외치면서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한 심사위원들이 평가는 다소 아쉬웠다. 이승철은 "편곡이 다소 깊이가 없었다. 결승전 무대 치고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평했고, 윤건은 "오늘 무대는 심플한 밴드 음악으로서 라이브 쇼의 묘미를 보여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총점은 279점.

이에 맞선 로이킴의 곡은 힙합그룹 리쌍의 곡이자 영화 '사생결단'의 OST로 유명한 곡 '누구를 위한 삶인가'였다. 기존의 로이킴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의 노래였다. 로이킴은 "이 노래를 계기로 학업과 음악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고 결국 도전을 택하게 됐다"며 "변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무대 또한 강렬했다. 긴 타이밍의 외침 이후 묵직한 리듬과 어두운 무대 분위기 속에서 로이킴은 자유자재로 템포의 강약 조절을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대체로 호평이었다. 윤건은 "힙합 스타일의 곡을 색다르게 불러 좋았다"고 말했고, 이승철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총점 284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이후 치러진 자작곡 미션에서 먼저 무대에 선 로이킴의 곡 제목은 '스쳐간다'였다. 로이킴은 "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 것에 대한 위로로 쓴 곡"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앞선 무대와는 다른 자신의 최고의 무기인 기타를 앞세워 감미로우면서도 몽환적 느낌이 나는 무대를 꾸몄다.

윤건은 로이킴의 무대에 대해 "음악적으로 세련됐고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무대였다"고 말했고 이승철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총점 282점.

딕펑스의 자작곡 제목은 '나비'였다. 딕펑스는 "은유적인 표현이 담긴 20대 청춘들의 느낌을 줄 수 있는 발라드 곡으로 무대에서는 다소 다이내믹한 면모를 가미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무대 역시 느린 템포에서 점차 고조돼가는 느낌의 곡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전 무대에서의 아쉬움과는 다른 평가를 하며 "엄청난 자작 실력을 가졌다"고 평했다. 총점은 287점을 기록했다.

한편 '슈퍼스타K3' 우승팀 울랄라세션은 멤버 군조가 포함된 5명이 모두 모여 그간 자신들이 보여줬던 '엘리베이터','제발', '미인' 등의 노래들을 메들리로 묶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결승전 무대를 축하했다. 또한 '슈퍼스타K4' TOP12 참가자들도 '붉은 노을'과 '아마추어'로 스페셜 무대를 꾸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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