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우승 로이킴 "음악의 길 계속 가고파"(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2.11.24 02:06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우승자 로이킴(19, 본명 김상우)이 우승이 믿기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스케4' 결승전 우승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는 자세로 '슈스케'에 임했는데 끝까지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우승자로 호명됐을 때, 제가 눈물을 안 흘리는 데 울컥 안할 수가 없더라. 정말 여기까지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열심히 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밴드 딕펑스와 대결에 외롭지 않았냐는 물음에 "외롭다는 느낌은 없없다"라며 "혼자해도 어떻게 밴드보다 멋있을 수 있을까를 거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학업에 대해 "학업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은 갔다 와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음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차차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데뷔해 활동할 마음이 있다"라며 "이미 '슈스케4'를 통해 데뷔했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길이 열린 이상 그 길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왜 제가 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딕펑스 형님들도 잘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딕펑스 형들과 누가 우승을 하던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우승을 한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저는 뭐라 얘기 못 하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로이킴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일이 커진 것 같다. 여기까지 열심히 해서 왔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로이킴은 '슈스케4' 결승전에서 리쌍의 '무엇을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선보였으며, 이날 자작곡 '나비'로 큰 호평을 받은 딕펑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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