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스타 임태경이 아이돌, 솔로 가수, 보컬 그룹에게 5연승을 거두며 '불후의 명곡'의 '고 배호 특집' 1부에서 우승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올해로 타계 31주기를 맞는 가수 배호를 추모하는 '고 배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고 배호 특집' 1탄의 첫 대결은 임태경과 손호영이었다. 임태경이 '누가 울어'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모처럼 만에 '불후의 명곡'에 돌아온 그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꾸몄다.
이어 손호영이 '안개 낀 장충단 공원'로 임태경과 맞붙었다. 손호영은 오페라 버전으로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임태경이 기록한 394표를 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임태경은 손호영에게 1승을 거둔 후 '불후의 명곡'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정동하를 맞았다.
정동하는 '안개 속으로 가 버린 사랑'으로 임태경을 넘고자 했다. 발라드의 느낌이 강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지만 임태경을 이기지는 못했다.
임태경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미쓰에이가 출격했다. 미쓰에이는 '마지막 잎새'로 퍼포먼스가 중심이 된 무대를 꾸몄다. 고 배호의 '마지막 잎새'를 전혀 다른 느낌의 댄스곡으로 편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태경은 미쓰에이도 가볍게 누르고 3연승을 일궜고, 스윗소로우를 상대로 4승 도전에 나섰다. 스윗소로우는 기타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두메산골'을 불렀지만 임태경의 4연승을 막지 못했다.
화요비가 임태경을 꺾고 새로운 1승을 차지하기 위해 나섰다. 화요비는 '영시의 이별'로 임태경에 맞섰다.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재즈풍의 무대를 꾸민 화요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음악 색깔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임태경은 강력한 도전자 화요비도 물리치며 5연승을 달성했다. 그는 이날 '고 배호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고 배호 특집' 편에는 임태경, 손호영, 이기찬, 화요비, 정동하, 노라조, 박현빈, 스윗소로우, 체리필터, 미쓰에이, B1A4, 레드애플 등 12팀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