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泰수감자들과 공연..'강남스타일' 콘테스트

박영웅 기자  |  2012.11.28 08:36
싸이 ⓒ사진=최부석 기자 싸이 ⓒ사진=최부석 기자


태국에서 의미 있는 '강남스타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싸이가 태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태국 내 재소자들이 '강남스타일' 콘테스트를 선보였다.


27일 태국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내 수감자들 4500명은 '강남스타일' 콘테스트를 펼쳤고, 그중 70여 명이 취재진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강남스타일' 콘테스트는 수감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행사다. 또 이들의 무대는 싸이의 태국 공연 전에 한 차례 더 펼쳐질 계획이다.


이 매체는 "'K팝 센세이션' 싸이가 태국을 첫 방문한다"며 큰 관심을 보냈다. 태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강남스타일'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나라.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태국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싸이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싸이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태국인들에 감사인사를 보내고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당초 싸이는 지난 27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정을 긴급 변경했다. 23일 극비리에 귀국, 건강검진을 받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싸이는 "피로가 많이 쌓여 있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서 쉬고 애들도 보고 하니까 많이 좋아졌다"며 "국민들의 응원에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85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싸이는 이번 행사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계자들은 이날 무대를 보기 위해 약 2만5000명이 모일 예정이다.

싸이는 이틀 후인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릴 엠넷의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여한다. 아시아를 활동을 마친 뒤 싸이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방송 등 현지 활동에 재차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3월께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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