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26%로 예매율 1위..'늑대소년' 독주 막나

전형화 기자  |  2012.11.29 08:42


영화 '26년'이 개봉 당일 예매율 1위를 기록, '늑대소년'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오전8시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26년'은 26.0%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6년'은 28일까지 '늑대소년'에 근소한 차이로 예매율에서 뒤지다가 개봉당일 마침내 1위에 올랐다.


'26년'이 예매율 1위에 오르면서 그동안 박스오피스를 질주했던 '늑대소년'과 어떤 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늑대소년'은 28일 6만 288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620만 7225명. '늑대소년'은 개봉 5주차에도 여성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26년'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 유가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내용을 담은 영화. 2008년 제작 직전 돌연 투자가 취소돼 외압 논란이 일었다. '26년'은 4년만에 다시 제작에 돌입, 마침내 개봉을 하게 됐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26년'과 '늑대소년' 싸움의 관건은 스크린수와 상영회차. '26년'이 5주차인 '늑대소년'에 맞서 얼마나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과연 '26년'이 어떤 흥행결과를 낼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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