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그래미 수상이 불발됐다.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제55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자(작) 명단에는 싸이와 '강남스타일'이 제외됐다.
최근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자 싸이가 그래미에 입성할 것이라는 예견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하지만 올해 '신인상'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어떤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는 그동안 비영어권 가수에게 배타적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그래미 측이 발표한 신인상 후보에는 앨리배마 세익스, 펀, 헌터 헤이즈, 더 루미니어스, 프랭크 오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노래 후보에는 에드 시런의 'The A Team', 미구엘의 'Adorn', 칼리 래 잽슨의 ' Call Me Maybe', 펀의 'We Are Young'이 올랐다.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는 더 블랙 키의 'Lonely Boy', 켈리 클락슨의 'Stronger', 펀의 'We Are Young', 고티에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프랭크 오션의 'Thinkin Bout You', 테일러 스위프트의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가 올랐다.
한편 제 55회 그래미시상식은 내년 2월 10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