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스타뉴스
'반미 랩' 논란을 겪고 있는 가수 싸이가 예정대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은 "'반미 랩' 논란이 불거진 싸이가 오는 9일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참석하는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콘서트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2004년 발표된 넥스트 5집 수록곡 '디어 아메리카'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이라크 포로들을 고문한 미군 등을 죽이자' 등의 다소 격한 내용을 담은 반미 랩을 선보였던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을 통해 싸이가 해당 공연에 올라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은 청원을 올리기도 했으나,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싸이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제가 사용했던 과도한 단어들로 인해 받은 상처에 대해서 저는 영원히 죄송할 것이다. 전 세계 공용어인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배웠고 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이라며 사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