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스타뉴스
김제동은 10일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 '외모가 먼저다'를 시작으로 길거리 공연 홍보에 나섰다.
이날 김제동과 시민들과의 토크 도중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은퇴설까지 휘말렸다. 하지만 소속사 확인 결과, 이는 확대해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활동중단이나 은퇴선언의 의미의 발언은 전혀 아니다"라며 "향후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 씨가 공연 홍보 도중 '사람 일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 아니겠냐. 나 역시 내년 방송 일을 그만 할 수도 있다'란 말의 뉘앙스였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제동은 약 3~4년 전부터 숲 해설가란 직업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모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다. 즉, 내년 은퇴선언은 사실무근이란 얘기다.
한편 김제동은 이날 게릴라 콘서트에서 "만약 방송을 그만두게 되면 숲 해설가로 활동하겠다"며 "오랫동안 생각해온 일이다. 내년이면 내 나이도 마흔이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그것이 숲 해설가로서의 일이다"고 전했다.
김제동이 언급한 숲 해설가는 자연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에게 숲의 생태와 역사 등을 설명해 주는 사람을 칭한다. 이 같은 김제동의 발언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