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내 작품 보여지는 것, 나를 노출하는 느낌"

안이슬 기자  |  2012.12.11 14:53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팀 버튼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 내놓을 때의 자신을 노출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팀 버튼은 11일 오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때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을 볼 때 작품 하나하나가 내 일부인 것 같고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며 "영화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은 즐기지만 영화나 아트워크를 공개하게 되면 내 자신이 그대로 노출되는 느낌이라 어딘가 불편하고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팀 버튼 감독은 이어 "영화가 전시가 되니 오히려 훨씬 더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느끼게 된다"며 "큐레이터들이 예전에 내가 디즈니사에 제출 했다가 거절당한 작품까지 찾아내서 전시를 해 더욱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은 뉴욕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현대카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 팀 버큰 감독의 초기 습작부터 최근 영화 캐릭터까지 66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팀 버튼 전'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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