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韓 카니예 웨스트"... 美 힙합 전문 XXL 보도

강금아 인턴기자  |  2012.12.11 16:38
지드래곤(왼) ⓒ스타뉴스, XXL 홈페이지 캡처 지드래곤(왼) ⓒ스타뉴스, XXL 홈페이지 캡처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리더 지드래곤이 미국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의 힙합 전문잡지인 'XXL(www.xxlmag.com)'은 11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의 래퍼 지드래곤, K팝과 새 앨범, 그리고 스캔들에 대해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지드래곤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XXL'은 지드래곤을 한국을 대표하는 래퍼로 언급하며 그의 음악세계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XXL'은 지드래곤에 대해 "한국에는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있지만 팬들이 원하는 건 엣지있는 인물이고, 그게 바로 지드래곤이다"라며 "그는 한국의 카니예 웨스트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콘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드래곤과의 인터뷰를 게재, 그의 데뷔와 성공, 음악세계, 스캔들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드래곤은 음악에 입문하게 된 계기에 대해 "9살 때 친구의 소개로 그룹 '우탱클랜'의 '크림'을 처음 듣고 랩에 빠졌다"며 "엄마를 졸라 힙합 스쿨에 등록했고 최연소 래퍼로 힙합 앨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래퍼가 아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드래곤은 "태양과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쳤기에 힙합 듀오로 데뷔할거라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아이돌이지만 힙합 장르에 바탕을 둔 그룹이어서 상관없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믿었고 연습에 더 매진했다"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XXL'은 표절 논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한국에서 샘플링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표절 시비가 불거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모든 사람들은 노래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각각 다르다. 누군가는 어떤 소절을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것은 맞다 혹은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절대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드래곤은 다른 K팝 그룹과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에 "빅뱅은 우리가 직접 곡을 쓴다. 아마 아이돌 중 처음이었던 것 같다"면서 "무대위에서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직접 곡으로 쓰고 그걸 직접 부르기 때문에 빅뱅만의 감성이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끝으로 그룹으로서의 빅뱅과 솔로가수로서의 지드래곤의 차이점에 대해 지드래곤은 "빅뱅 때는 대중을 더욱 많이 고려한다. 내 개인보다 빅뱅 전체의 모습과 분위기가 우선이기 때문이다"이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솔로로 활동할 때는 나만의 펑키한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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