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선방송, 예능빼고 정보력·콘텐츠로 승부

윤상근 기자  |  2012.12.13 15:57
(왼쪽부터) SBS 김성준, 박선영, 최혜림, 편상욱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왼쪽부터) SBS 김성준, 박선영, 최혜림, 편상욱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SBS가 예능 요소가 가미되지 않은, 빠르고 정확한 대선 방송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SBS 2012 '국민의 선택' 대선 방송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강석 SBS 선거방송팀장과 SBS 대선방송 메인앵커인 김성준, 박선영, 편상욱, 최혜림 아나운서가 모두 참석해 오는 19일 열리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고의 대선 방송을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SBS는 2012년 한해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보도, 올림픽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해왔다고 자평하며 오는 19일 방송되는 대통령 선거에도 정확한 보도와 명쾌한 분석이 바탕이 된 방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BS 대선 방송을 총괄하고 있는 김강석 선거방송팀장은 "지난 2007년 대선 방송보다 3배가 넘는 콘텐츠, 업그레이드 된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 전국 251개 시군구 지역의 역대 표심 향방, 후보 간 실시간 득표율 체크 등 상세한 정보와 기술력을 동원해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방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팀장은 이어 "이번 대선 방송에서는 예능 또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과감히 뺀, 국민들에게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앞서 MBC에서 선거 방송 야외 MC로 개그맨 박명수를 투입한 것을 언급하며 "선거 방송과 예능은 다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능이 아닌, 정보전달자의 역할로서 정확성과 속보성이 가미된 선거 방송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SBS는 이번 대선 방송에서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하는 '국민의 선택-2층 버스' 코너를 진행하며 전국을 돌며 민심을 알아보는 시간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유권자와의 좀 더 자연스러운 민심을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서경석을 진행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SBS 대선 방송에서는 SBS '8시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네 명의 아나운서가 투입되며 생생한 대선 현장과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평일 SBS '8시 뉴스'를 맡고 있는 김성준 아나운서는 "이번 대선 방송은 크게 4S로 규정하고 싶다"며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Spped),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정보를 제공하며(Smart),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Spectacle), 시청자들에게 이야기가 담긴(Story) 대선 방송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말 SBS '8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편상욱 아나운서도 소감을 전하며 "국민들과 함께 한 (좋은 방송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120% 지켰다는 것을 지난 총선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했다"며 "약속을 지키는 SBS의 대표 아나운서로서 자랑스럽고 이번 대선이 끝나면 더 자랑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 방송의 흥행을 자신 있게 예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대선 개표방송 예고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선수와 라디오를 통해 DJ를 맡고 있는 가수 김창완이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SBS 도준우 PD와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함께 부른 공식 선거송도 공개됐다.

2012 '국민의 선택' 대선 방송은 방송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3D 애니메이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동원, 지난 4월11일 총선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선거 방송을 내보낼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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