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다저맨' 류현진(25·LA다저스)이 3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13일 주전과 비주전을 구분해 순서대로 명단을 올리는 '뎁스 차트(Depth Chart)'에서 류현진을 3선발로 꼽았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두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계약 직후 류현진은 뎁스 차트에서 4선발에 그쳤다. 하지만 다저스가 'FA 최대어' 그레인키를 영입한 뒤 이날 차트를 변경했고 류현진이 3선발에 꼽힌 것이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4선발에는 채드 빌링슬리, 5선발에는 조시 베켓이 뒤를 이었다. 또 크리스 카푸아노와, 애런 하랑, 테드 릴리도 뎁스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이 뎁스 차트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해서 아직 모든 것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해 10승을 거둔 빌링슬리와 메이저리그 통산 132승을 거둔 베켓보다도 높은 세 번째 순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LA 다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