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된 적 없다"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김성희 기자  |  2012.12.18 22:02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가 한국방송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주장하는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 사실무근의 입장을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는 18일 "그동안 저희 HB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제작사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건전하고 건강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며 또한 자사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연기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8일) 벌어진 '내 딸 서영이' 관련된 한연노의 촬영거부 사태로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시청자 및 드라마 출연진들과 스태프들께 드라마 제작사로써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촬영을 거부한 한연노의 촬영 거부 사태는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는 사실이 다릅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작사는 "그동안 저희는 '내 딸서영이' 출연진들과의 방송출연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에 출연료를 지급해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출연료가 미지급된 적이 없습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한연노에서 제기한 KBS와의 단체협약사항 즉 출연료를 매월 10일 지급해야한다는 내용은 KBS를 통해 자체 제작 드라마에 국한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며 "HB엔터테인먼트는 책임을 가지고 한연노측과도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 딸 서영이'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앞으로 더욱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내 딸 서영이'는 오는 22일 방송분을 위해 18일 서울 송파구 천호동에서 야외 촬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연노가 촬영장을 점거해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한연노는 이번 촬영장 점거에 대해 "지난 3일 '내딸 서영이'의 제작사인 (주)HB엔터테인먼트가 한연노에 10일까지 밀린 출연료 지급하고 계약이 없는 출연자의 경우 계약을 체결한다는 등을 합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딸 서영이'는 그 동안 한연노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외주제작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작품"이라며 "문제가 발생해서 항의하면 일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이 쪽 업계의 못된 관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KBS측은 "KBS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 촬영장 점거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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