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51%의 결정 인정해야..희망을 품자"

강금아 인턴기자  |  2012.12.21 19:08
유아인 ⓒ스타뉴스(위), 유아인 트위터 캡처 유아인 ⓒ스타뉴스(위), 유아인 트위터 캡처


배우 유아인이 "범야권 지지층들은 박근혜 후보를 택한 유권자들의 결정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다.

유아인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9일 이루어진 제18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아인은 서두에서 "이제 48% 유권자는 51%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 한다. 존중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민 가겠다고 떼쓰지 말고,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제 18대 대선이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의 당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하는 태도에 대한 일침이다.

이어 그는 "진보 인사의 나치 운운이나 보수 파티타임의 메롱질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의 환멸을 재차 초래할 뿐"이라며 최근 나치즘을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비교해 논란이 된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글을 비롯해 일부 보수층의 태도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18대 대선 당선자가 되었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오늘"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차기 정부의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하는 코미디는 없어야 한다. 차차기에도 정권교체가 필요 없을 만큼 제대로 일해주기를 바라는 게 우선 아닌가. 과거를 각성하고 반성하며 앞날로 가야 한다. 그것이 진보"라며 자신만의 진보관을 드러냈다.

이어 유아인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이 몇 %나 해낼지 지켜보자. 약속은 꼭 지킨다니 그 약속의 책임을 믿음이란 무기로 그녀에게 강요할 생각이다"며 "대통령이 약속과 믿음을 져버린다면 국민과 역사의 심판대가 다시 그녀를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나는 디테일한 정치역학 모르겠고 평범한 국민에 속하는 한 사람이다. 이 말이 내 글에 그나마 안전장치가 되어줄 것"라며 "생계의 저변에 정치가 완벽하게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며 내 일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자신의 정치관을 마무리했다.

유아인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우라는 민감한 직업에도 불구하고 소신있는 모습 보기 좋다", "우리의 생활과 정치가 연관됐다는 점 공감이다", "억지스럽지 않은 소신이어서 불편하지 않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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