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오늘 마지막방송.."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미화 기자  |  2012.12.24 11:17
ⓒMBC ⓒMBC


MBC '놀러와'가 24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놀러와'가 성탄특집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를 떠난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9년 방송의 종지부를 찍는 셈.


'놀러와'는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게스트로 '수상한 산장' 코너에 박준규 김종국 슈퍼주니어 예성 지상렬을 초대해 '상남자들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진행한다. 세대별 남자들의 성장토크 트루맨쇼에는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특집 '놀러와'에서 김종국은 유재석이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이광수를 괴롭힌다고 증언하며 유재석의 숨겨둔 면모(?)를 폭로할 예정이다. 또 '수상한 산장'의 MC인 은혁과 같은 그룹의 예성이 출연해 그룹 멤버인 이특을 위해 멱살잡이 한 사연도 공개할 예정이다.


규리는 여자 아이돌 최초로 '트루맨쇼'에 출연해 남자들은 왜 청순한 옷차림의 여자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놓고 아찔한 토크를 풀어놓는다.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놀러와'에서 9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유재석 김원희의 작별 인사를 들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는 MBC 측이 지난 7일 오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갑작스럽게 '놀러와' 폐지를 통보했기 때문.


지난 5일 진행됐던 '놀러와' 마지막 녹화날에도 별다른 언질이 없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폐지가 이뤄졌다. 이후 MBC측에서 추가 녹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9년여 동안 시청자와 함께 했던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시청자에게 종영 인사도 전하지 못하고 '놀러와'에서 퇴장할 전망이다.

종영에 앞서 '놀러와'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마지막회 예고편 동영상과 함께 "그동안 '놀러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9년간 장수하며 MBC의 대표하던 예능프로그램의 마지막 모습으로 보기에 다소 짠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편 지난 7일 '놀러와' 폐지가 결정된 이후부터 마지막 방송을 앞둔 오늘(24일)까지도 '놀러와' 게시판에는 폐지에 반대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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