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월1일 소녀시대 컴백쇼..'PD수첩' 결방

김미화 기자  |  2012.12.28 09:50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MBC가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후 11시대에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의 컴백쇼인 '로맨틱 판타지'를 방송하기로 확정했다.


28일 MBC측은 "오는 1월 1일 드라마 '마의'가 끝난 뒤 소녀시대 특집을 방송하기로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MBC측은 '로맨틱판타지'를 파격적으로 80분 동안 편성했다.

이에 기존에 오후 11시대에 방송하던 탐사보도프로그램인 'PD수첩'은 결방한다.


MBC측은 스타뉴스에 "소녀시대 컴백과 맞물려서 특집쇼를 방송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방송시간을 고려하던 중 11시대로 확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걸그룹의 컴백쇼를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준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인기 가수들이 컴백을 할 때 음악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꾸미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지상파 방송에서 컴백무대를 단독으로 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새해 첫날 80분간 파격 편성했다는 사실도 눈길을 끄다. 소녀시대의 컴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K-POP과 한류의 중심에 있는 소녀시대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1월 방송을 마지막으로 11개월 간 결방을 이어오다 방송을 재개한지 2주 밖에 안된 'PD수첩'이 또 다시 결방한다는 소식이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PD수첩'은 컴백 방송의 첫 아이템으로 '통신사 리베이트'를 방송한 뒤 제 18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지난 18일 방송에서 정치와 전혀 무관한 '고독사'를 방송해 시청자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코미디 프로그램인 KBS2TV의 '개그콘서트'는 물론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 SBS '런닝맨'까지 정치적 시즌에 맞물려 정치풍자나 투표독려 등의 아이템을 녹여내고 있던 상황에서 눈앞에 닥친 정치적 이슈를 외면한 'PD수첩'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불만을 쏟아냈던 것이다.

한편 1일 방송되는 특집쇼에서 소녀시대는 정규 4집 타이틀곡 'I Got a Boy'의 첫 무대 및 선공개된 'Dancing Queen'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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