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강호동을 진땀 빼게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29일 오후 8시40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강호동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이날 객석에 내려가 박명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강호동이 박명수에게 "호통 좀 쳐 주세요"라고 부탁하자 박명수는 "제가 어떻게 호통을 쳐요. 강호동씨가 싸우는 것을 봤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옆에 있던 유재석이 손수건을 꺼내 강호동의 땀을 닦는 시늉을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야 강호동. 너 2012년 힘들었지. 2013년에는 더 잘 되라"고 특유의 호통개그를 쳤다.
이후 강호동이 상황을 정리하며 "박명수씨가 긴 무명 시절을 거쳐 이렇게 유명한 예능인이 됐다"고 말을 이어나가자 박명수는 "저 무명 안 길었어요. 바로 떴어요"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아랑곳하지 않고 박명수를 소개하는 멘트를 이어나가자 박명수는 "내가 고인이야? 내가 얘기할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끝으로 강호동은 "박명수를 응원합니다"라는 말로 훈훈하게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강호동은 광희 강소라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생방송 MC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