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연예대상 2연패 달성..통산 9번째 대상(종합)

최보란 윤상근 기자  |  2012.12.31 00:37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8시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안으며 2011년 연예대상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연예대상은 YB 윤도현과 소녀시대 수영, 하하가 공동MC를 맡아 올 한해 사랑을 받은 SBS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했다.

유재석은 "제가 작년에도 받고 매해 받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받을 수록 죄송하다. 존경하는 이경규 선배님과 정글에서 고생한 병만씨 대신 제가 받게 돼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폐 위기에서 끝까지 프로그램 지켜준 제작진과 프로그램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 감사하다. 긴 시간 동안 오늘 함께 한 선후배 동료 분들 너무 반가웠다"라며 특히 "호동이 형 특히 이렇게 함께 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MBC '놀러와' 폐지를 암시하는 듯 "월요일에 제가 쉬게 됐다"라고 말해 관중석의 탄식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은 아니다. 이를 계기로 더 '런닝맨' 촬영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SBS를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로 이끈 유재석이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최고상의 영예를 누렸다. 유재석은 올 한해 독특한 테마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런닝맨'에서 부드러운 리더십과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유재석은 2005 KBS, 2006 MBC, 2007 MBC, 2008 SBS, 2009 MBC, 2009 SBS, 2010 SBS, 2011 SBS에 이어 2012 SBS연예대상까지 무려 9번의 대상을 받았다.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스타들의 입담과 솔직한 고백을 끄집어냈던 토크쇼 '힐링캠프'의 MC 이경규가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안았다.


김병만은 "솔직히 최우수상 호명 순간 편했다. 수상 후보인 두 선배가 너무 큰 산이다. 솔직히 저는 가만히 있는데 대상후보에 올려놓고 주위에서 떠들썩해서 사람인지라 저도 기대를 하기도 했다"라며 "내년에는 누가 봐도 대상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경규는 "'힐링캠프'를 통해 사람이 됐다. 많은 사람만나고 많이 배웠다"라며 "짧게 하고 나머지는 대상 때 전하겠다"라고 재치 있게 소감을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연예대상에서는 걸그룹 씨스타와 '붕어빵'에 출연하는 어린이 출연자들이 동반 댄스무대를 선보이고, 김지선 김주리 김나영이 오렌지 캬라멜을 패러디한 오래된 캬라멜로 깜짝 변신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따온 '그들을 알고 싶다'라는 깜짝 코너로 대상 후보들을 분석, 감춰 뒀던 예능감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개그투나잇' 출연자들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프로그램의 늦은 편성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지방에 방송되자 않고 있는 점 등에 대한 속내를 털어 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은 2012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유재석(런닝맨)

▲최우수상(토크쇼 부문)=이경규(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최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김병만(정글의 법칙)

▲최우수상(코미디 부문)=정현수 홍현희(개그투나잇)

▲최우수 프로그램상='정글의 법칙'

▲우수 프로그램상(버라이어티 부문)='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우수 프로그램상(토크쇼 부문)='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프로듀서 MC상=윤도현(한밤의 TV연예, K팝스타)

▲시청자가 뽑은 인기상=유재석(런닝맨)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런닝맨'

▲공로상=김상중(그것이 알고싶다)

▲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개리 지석진(런닝맨)

▲우수상(토크쇼 부문)=한혜진(힐링캠프)

▲우수상(코미디 부문)=홍윤화 김용명(개그투나잇)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버라이어티 부문)=김지선(붕어빵, 스타킹), 전혜빈 추성훈(정글의 법칙)

▲베스트 엔터테이너상(토크쇼 부문)=붐 이특(강심장)

▲방송작가상=류혜진(세상에 이런 일이), 김미경(힐링캠프), 김은선(최화정의 파워타임)

▲라디오 DJ상=컬투(두시탈출 컬투쇼), 박지선 박영진(명랑특급)

▲아나운서상=박은경 아나운서(좋은아침, 토요 모닝와이드)

▲베스트 팀워크상='자기야' 팀

▲베스트 패밀리상=정은표 염경환 이정용 가족(붕어빵)

▲베스트 커플상=신동엽 이동욱(강심장)

▲신인상(코미디 부문)=김원구(개그투나잇)

▲신인상(MC 부문)=이동욱(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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