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짝!' 주원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문완식 기자  |  2013.01.01 09:55
주원 <사진=KBS> 주원 <사진=KBS>


주원(26)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주원은 지난 31일 열린 2012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각시탈'로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과 인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오작교 형제들'로 신인연기상을 받은 지 1년 만에 거의 최고 반열에 오른 셈이다. 그가 2010년 '제빵왕 김탁구'로 브라운관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2010년 주원이 '제빵왕 김탁구'에서 악역 구마준 역을 맡았을 때는 잘 생긴 남자 신인연기자의 등장 정도로 해석됐다. 2006년부터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며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기에 수년간 안방극장에서 단련되면 좋은 연기자가 될 것이라는 정도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배우 주원'의 상승세는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제빵왕 김탁구'에 이어 지난해 '오작교 형제들'로 2011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에는 해당 부문 최고상이랄 수 있는 우수연기상까지 거머쥐었다. TV데뷔 갓 3년차라고 하기에는 그가 펼친 연기력이나 이번 시상식에서 보여준 여유는 2013년에 그에 대한 기대를 훨씬 드높였다. 이달 중 MBC 새수목극 '7급 공무원'의 주연으로 안방극장을 찾게 될 그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지는 이유다.


주원에 대한 기대는 비단 드라마에 그치지 않는다. 주지하다시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지난해 3월부터 버라이어티의 문을 두드린 주원은 예능계에서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주원은 실제 2012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연기대상의 예로 본다면 이제 2013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주원이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탈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드라마나 예능이나 새롭게 떠오른 주원이란 배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원은 31일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기상 수상 직후 감사를 전하며 지난해 4월 불의의 사고로 숨진 '각시탈' 보조 출연자에 대해 "명복을 빌며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제 갓 20대 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그가 '배우 주원', '연기자 주원'으로서 얼마나 성숙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1박2일'의 '막내' 이미지와 연기대상 시상식의 '의젓함'을 동시에 지닌 이가 바로 주원이다.


2013년 안방극장에서 과연 주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원의 시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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